中, 공산당 비판 책자 유포한 중국 출신 호주 무용수 추방

중국 출신의 호주 무용수가 중국인에게 공산당을 비판하는 책자를 유포한 혐의로 상하이(上海)에서 추방됐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SMH) 보도를 인용, 다지위안(大紀元)이 7일 보도했다.

베이징(北京) 출신의 호주 시민권자인 시드니무용단 소속의 남성 무용수 왕쉐쥔(王學軍ㆍ43)은 상하이 가무단과 합동으로 ‘뮬란(木蘭)’을 공연하기 위해 상하이에서 연습하던중 공산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9평공산당(九坪共産黨)’이라는 책자를 중국인 친구에게 건넨 혐의로 중국 공안원들에게 체포돼 연습복 차림으로 시드니로 추방됐다. 파룬궁(法輪功) 수련자인 왕씨는 지난 1991년 중국을 떠나 호주에서 난민자격으로 시민권을 얻었다. 왕씨가 중국 친구에게 전달한 책은 반중국 언론매체인 다지위안에서 발행했다. 중국 당국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우선적으로 폐쇄하는 단어는 9평공산당과 톈안먼(天安門)광장이다.

이상택 기자(y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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