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련생들, 비를 무릅쓴 퍼레이드

“7.20 파룬궁 탄압” 제 5 주기를 맞이하여 500여 명의 한국 파룬궁 수련생들은 2004년 7월 17일 서울과 안산 두 곳에서 퍼레이드 활동을 벌였다.

오후 1시, 퍼레이드 행진 대열은 출발하였다. 꽃차의 인도 하에 한복을 입은 8명의 파룬궁 수련생들이 두 폭의 거대한 파룬(法輪) 도형을 들고 대열의 앞에서 행진하였고 채색기 대열은 “진선인(真善忍)”과 “법륜대법(法輪大法)”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 오색의 채색 깃발을 들고 그 뒤를 따랐다.

요고(腰鼓) 대열은 그 뒤를 이었다. 요고 대열에 참가한 한 화교는 기자에게 “오늘 우리 가족이 모두 왔습니다. 우리 집은 가족이 모두 파룬궁을 수련합니다……”라고 말하였다. 중국의 수영 올림픽 금매달리스트 황쇼민(黄曉敏)도 오늘의 퍼레이드에 참가하였다. 그는 흥분하여 이렇게 말했다. “오늘의 이 활동에 참가하게 되어서 아주 기쁩니다. 파룬궁은 저에게 건강한 신체를 주었고 바른 정신으로 사업에 몰두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저는 파룬궁을 수련한 후 몸과 마음이 좋아진 직접적인 체험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법륜대법은 좋다!’라고 말입니다.”

요고 대열의 뒤에는 “홍법(洪法)” 대열와 공법시연 차량이 따랐고, 파룬궁이 전세계에 전해진 여러 가지 사진과 현수막들은 시민들에게 법륜대법이 5년간의 사나운 비바람 속에서도 세계에 널리 전해졌으며, 또 국제적 명성을 갖고 있음을 전시하였다. 지켜보고 있던 두 사람의 중국인은 경탄하면서 말했다. “파룬궁이 이렇게 빨리 발전하다니 대단하다! 장쩌민이 어떻게 진압할 수 있겠나!”

행진대열의 후미에는 수련생들이 박해로 인하여 사망한 일부 파룬궁 수련생들의 사진을 들고 행진하였다. 수련생이 직접 혹형 당하는 장면을 실제상황처럼 시민들의 앞에 재현하였다. 많은 한국시민들은 격분한 심정을 누르지 못하고 기자의 인터뷰에 기꺼이 응하였다. 그러나 기자가 카메라를 한 중국인에게 돌렸을 때 그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기자에게 “미안합니다. 저도 파룬궁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외국인들이 수련하겠습니까? 그러나 저는 감히 인터뷰를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장쩌민이 무슨 일이든 모두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귀국 후에 그들의 보복을 당할까봐 두렵습니다.”라고 말하였다.

행사는 오후 7시 30분 경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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