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FG, 인권 없는 베이징 올림픽 반대

[대기원] 17일 오전 지적 발달 장애인 올림픽의 서울 구간 성화 봉송행사가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진행됐다. 지적 발달 장애인의 스포츠 참가 기회를 확대하는 취지로 12회 째 열리는 행사이지만, 중공 당국이 올림픽을 인권 탄압 현실을 은폐하는 데 사용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그 취지가 무색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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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날 행사장에서는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운동을 벌이고 있는 CIPFG(파룬궁박해진상연합조사단) 단원 등 인권시민단체 회원들이 나와 인권 개선 없는 베이징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며 항의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CIPFG 정구진(鄭求辰) 한국부단장은 “중공은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적출해 매매하고 시체를 소각하는 반인류범죄행위를 즉각 중지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CIPFG가 전세계적으로 벌이고 있는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운동의 하나인 ‘인권성화전세계릴레이운동’에는 공산당을 반대하는 인권단체와 양심적인 시민들이 모두 참여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IPFG 단원인 활빈단 홍정식(洪貞植) 대표도 “베이징올림픽이 1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중국이 올림픽 유치 당시인 2001년 인권상황을 개선하겠다고 했던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 중공은 절대로 베이징 올림픽을 개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안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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