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 “파룬궁 수련자 장기 적출되는 것 봤다”

[SOH] “군병원에서 한 여성 파룬궁(法輪功) 수련자의 장기가 잔인하게 적출되는 것을 직접 봤다”

12일, 미국에 있는 ‘파룬궁 박해추적 국제조사조직(WOIPFG)’이 홈페이지(upholdjustice.org)를 통해 그간 강하게 제기돼 왔던 중국 병원의 파룬궁 수련자 장기적출과 관련해 새로운 충격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WOIPFG는 파룬궁 수련자 체포와 고문에 참여했던 랴오닝성 진저우(錦州)시 전직 공안 경찰과의 대담을 음성 파일로 공개했다.

news091215_mm
▲ 중국 군부 병원이 파룬궁 수련자에 대해 생체 장기적출 만행을 자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WOIPFG와 대담에서 이 남성은 자신이 한 30대 여성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장기적출 현장에서 보안을 담당했던 시간이 지난 2002년 4월 9일이라고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그녀가 이미 1주일 동안 고문에 시달려 온몸이 성하지 않은 상태지만 수술당시 의식은 뚜렷했으며 “파룬따파(法輪大法)는 좋다”고 마지막까지 외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취제도 투여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녀는 곧 의사 2명에 의해 심장, 신장 등 장기를 전부 적출당했다.

그는 메스가 가슴과 배를 가르고 장기의 혈관을 자를 때마다 그녀가 고통스럽게 울부짖고 온몸에 경련이 일었다면서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에 대해서는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전직 경찰은 피해자가 중학교 교사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당시 장기적출 수술이 선양군구총병원(沈陽軍區總醫院) 15층의 수술실에서 약 3시간 동안 이뤄졌다고 털어놨다. 실제 선양군구총병원 건물의 15층에서부터 17층까지는 외과인 것으로 WOIPFG에 의해 확인됐다.

이 전직 경찰은 또 그해 진저우시 공안국장 왕리쥔(王立軍)이 공안 내부에 “파룬궁 수련자들을 모조리 소멸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등 현지의 파룬궁 박해를 선두 지휘했다고 말했다.

랴오닝성은 중국에서 파룬궁 박해가 가장 극심한 지역 중의 하나이다. 파룬궁 공식 사이트 명혜망에 의해 집계된 사망자만 해도 406명에 이른다.

지난 2006년 봄, 한 중국 의사의 아내가 미국에서 처음 중국의 파룬궁 수련자 장기적출 만행을 폭로하면서 의혹의 대상이 된 쑤자툰(蘇家屯) 혈전병원도 랴오닝성 선양시에 위치하고 있다.

명혜망에 따르면 왕리쥔은 현재 충칭(重慶)시 공안국장으로 옮겨가 보시라이(薄熙來) 당서기와 함께 ‘폭력조직단속’ 캠페인을 벌이면서 실제로는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박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OIPFG은 왕리쥔의 공식 약력에는 ‘법의학’과 관련된 것이 없지만 소개에는 “국내에서 처음 ‘약물주사후 장기이식 실험연구’를 진행했다”는 서술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베이징대학 법학원 형법연구소 연구원, 국제법의학 두개골안면감정협회부주석을 맡고 있으며 발표한 논문도 모두 이와 관련된 것들이다.

캐나다 인권변호사인 데이비드 메이터스와 전 아태담당 국무장관 데이비드 킬고어는 지난 11월 세번째 보고서 ‘피 비린내 나는 장기적출(Bloody Harvest, The killing of Falun Gong for their organs)’을 책으로 출간, 중공 정권의 파룬궁 수련자 장기적출 만행이 사실이며 지금도 제지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수진 기자

WOIPFG연락처

전화 347-448-5790 팩스 347-402-1444
우편주소 P.O. Box 84,New York, NY,10116, USA

 

Leave a Reply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