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련단체인 파룬궁(法輪功) 창시자 리훙즈(李洪志)는 17일(미국시간) 공산당이 갖은 수단을 동원해 파룬궁을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중국인들은 공산당에서 탈당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미국에서 발표했다고 대기원(大紀元) 등 중화권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리훙즈는 파룬궁 사이트인 ‘명혜왕(明慧網)’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 대륙에서 공산당에 가입하는 것은 단지 생존을 위한 방편에 불과하며, 공산당은 정권 상실을 우려해 사회안정을 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는 파룬궁 “수련자들은 적이 없으며, 아무도 파룬궁의 적이 될 수가 없다”고 말하고 파룬궁탄압 등 “공산당의 사악함을 폭로하는 이유는 악행을 저지하는데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리의 이날 성명은 자신이 공산당을 탈당한다고 지난 15일 공식 발표한데 이은 것이다.
리훙즈는 “사람들이 공산당을 탈당하지 않으면 당의 일원이 되고, 한 씨알이 되고, 한 부분이 되므로 여러 신들이 제거하려는 목표가 될 것”이라며 공산당 탈당을 촉구했다.
그는 공산당은 “정권이 붕괴될까를 우려해 줄곧 사회안정을 외치고 있다”고 말하고 중국 “사회는 파룬궁의 확산으로 인해 안정된 상황이 출현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리훙즈는 파룬궁은 “사회의 어떤 조직이나 어떤 당과도 무관하다”고 말하고 “파룬궁 수련자들은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