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결혼한 여성, 파룬궁 수련이유로 체포

2004년 5월 7일, 한국인 곽병호(郭炳鎬, 38, 충남)씨와 결혼한 중국인 고성녀(高成女, 28, 헤이룽장성)는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체포되었다. 고(高)씨는 현재 헤이룽장(黑龍江)성 자무쓰(佳木斯)시 노동교양소에 감금되어 있다. 그녀의 남편 곽병호(郭炳鎬)씨는 현재 충남 천안에 살고 있다.

중국에서 발급된 고성녀(高成女)와 한국인 곽병호(郭炳鎬)씨의 결혼증
중국에서 발급된 고성녀(高成女)와 한국인 곽병호(郭炳鎬)씨의 결혼증

고(高)씨는 1997년부터 파룬궁 수련을 시작했다. 그녀는 5월 7일 아침 9시 무렵 다른 파룬궁 수련생 탕하이윈(湯海雲)과 함께 길거리에서 불법적으로 붙잡힌 후 노동교양 3년형을 판결받았다. 그녀의 아버지 가오룽펑(高龍鳳)은 5000위안(元)을 둥펑(東風) 공안국에 바쳤으며, 공안국에서는 돈을 받은 후 1년으로 형기를 낮췄다

공안국은 그녀가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결혼 수속을 신속히 처리해 주지 않았으며, 결혼증이 발급된 후 그녀가 한국으로 오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중 체포하였다. 그녀는 현재 자무쓰 노동교양소에서 고문과 세뇌를 당하고 있으며 그녀가 감금된 자무쓰 노동교양소는 파룬궁 수련생들을 잔인하게 고문, 세뇌하기로 유명하다.

현재 그녀가 받은 고문은 구타, 족쇄 채워 침대에 묶기, 강제 음식물 주입 등이다.

이와 같이 외국 남성과 결혼한 중국 여성을 체포한 사례는 작년 11월 베이징에서 석방된 일본의 가네꼬 요꼬(金子容子, 41) 씨가 있다. 가네꼬씨는 중국에서 1년 6개월간 감금되어 있었으며 당시 일본 파룬궁 수련생들과 외무장관 가와구찌를 비롯한 일본 정부는 가네꼬씨를 일본인으로 대하고 그녀를 구원하는데 전력을 다하였다.

Leave a Reply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