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베이징올림픽을 하루 앞두고 ‘파룬궁박해진상 연합조사단’ CIPFG가 중국내 강제수용소가 소개된 ‘노동교양소 안내서’를 발표했습니다.
6일, CIPFG 대만 입법회 톈추진(田秋菫)위원 및 미국 인권법률협회 주완치(朱婉琪) 변호사는 대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림픽이 열리는 8월, 중공의 인권탄압을 종식시키자’며 이 안내서를 내놨습니다.
올림픽 취재를 위해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2만여 명 세계 각국 기자들을 위해 제작된 이 안내서에는 올림픽 경기가 진행되는 중국의 6개 도시에 위치한 7개 강제수용소 위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안내서에 나와 있는 7개 노동교양소는 각각 베이징 퇀허(團河)노동교양소, 베이징 여자노동교양소, 톈진(天津) 젠신(建新) 여자 노동교양소, 선양(瀋陽) 마산자(馬三家) 노동교양소, 상하이 티란차오(提籃橋)감옥, 칭다오(靑島) 노동교양소와 친황다오(秦皇島) 제1간수소이며, 모두 중국에서 파룬궁수련자 탄압으로 악명 높은 곳입니다.
22페이지로 된 이 안내서는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30키로 떨어진 곳에 위치한 베이징 퇀허 노동교양소에서는 많은 파룬궁 수련자들이 감금되어 잔혹한 고문을 당하고 있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매일 16시간 이상의 1회용 젓가락 포장 작업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의 대표적인 강제수용소 두곳을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파룬궁 탄압은 역시 냐오챠오 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베이징 여자 노동교양소에서도 똑같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여자 노동교양소의 경우, 1천 여명 수감자 중 파룬궁 수련자가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만 파룬궁수련자 구명협회의 밍쥐정(明居正) 대표는, 파룬궁에 대한 중공의 박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며 파룬궁을 위해 공정한 말을 했다고 이유로 감금된 인권변호사 가오즈성(高智晟)의 사례를 들었습니다.
CIPFG는 올림픽을 앞두고 중공 정치법률위원회 저우융캉(周永康) 당서기가 파룬궁 수련자, 탄원민중, 인권운동가들에 대한 ‘청소 작업’을 직접 지휘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베이징서만 586명, 전국에서는 8천여 명의 파룬궁 수련자가 체포됐다고 하면서, 세계 각국 기자들에게 베이징에 머무는 기간 당국의 파룬궁 탄압 사실을 깊이 있게 조사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