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의원, 파룬궁 수련 감금 재중동포 석방 요구

[노컷뉴스 2005.3.24]열린우리당 이원영 의원은 파룬궁 수련자라는 이유로 중국 당국에 체포돼 감금돼 있는 ‘중국동포 고성녀씨 석방을 요구하는 국회의원 모임’의 서한을 중국 대사관을 통해 후진타오 중국주석에게 보낼 방침이었으나 중국 당국의 거부로 무산됐다.

이에따라 이 의원은 24일 보좌관을 통해 서한을 약식으로 대사관에 전달했다.

고성녀씨 석방을 요구하는 의원모임은 서한에서 “고성녀씨가 중국인이기는 하지만 재중동포로서 한국인 남자와 결혼했고 한국국적 취득을 앞두고 있는 신부이기도 하다”며 “고씨가 파룬궁 수련자이기는 하지만 중국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는 만큼 인도적인 차원에서 석방해 줄 것”을 요구했다.

고성녀씨는 흑룡강성에 사는 재중동포로 지난 2003년 한국인과 결혼한 뒤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 수속을 밟고 있던 중 파룬궁 수련자라는 이유로 중국 당국에 체포 감금됐다.

CBS정치부 안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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