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숙 ‘인권 전도사’…고성녀씨 구명 전시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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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서갑숙이 인권문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갑숙은 오는 14일 오후 1시 강남역 인근에서 열리는 ‘고성녀씨 구명건의서 서명운동’을 위한 혹형 시연과 전시회에 참가한다. 올초 한국인 곽병호씨와 결혼한 중국인인 고성녀씨는 지난 5월 파룬궁 문제로 중국정부에 체포된 뒤 고문을 받아 중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갑숙은 “고성녀씨는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으로 봐야 한다. 정부가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뜻을 모으고 있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서갑숙이 고씨 구명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파룬궁을 수련한 지인으로부터 고씨 문제를 전해들은 뒤부터. 이라크에서 사망한 고 김선일씨 구명운동 때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 못한 안타까움이 남아 고씨 구명운동에 팔소매를 걷어붙인 것이다.

서갑숙은 지난 99년 <나는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는 책으로 파문을 일으킨 뒤 영화와 SBS 드라마에 출연했고, 지난 2001년부터는 경기도 남양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며 지내고 있다. 최근에는 파룬궁을 수련해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호전됐다며 주변사람들에게 파룬궁을 홍보하고 있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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