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룬궁 수련생, 천즈리(陳至立)를 집단학살죄 등 혐의로 고소

2004한국(FDI) – 한국의 한 수련생 모녀는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전 교육부 부장 천즈리(현 국무위원)를 집단학살죄, 특수폭행죄, 업무방해죄 등의 교사 또는 방조범으로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11월 1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우편접수하였다.

집단학살죄, 특수폭행죄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된 중국 前교육부 장관 천즈리
집단학살죄, 특수폭행죄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된 중국 前교육부 장관 천즈리

천즈리는 장쩌민의 비호 아래 중국 내 각 주요대학 책임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육부 부장에 올라 유치원생으로부터 대학원생까지, 교직원과 교사 및 교수들에 이르기까지 파룬궁 비방과 모함에 앞장설 것을 강요한 파룬궁 탄압의 주모자로서, 지난 7월 19일 탄자니아를 방문하던 중 국제변호사들로부터 고소당하여 법정에 출두한 적이 있는 인물이다.

천즈리는 장쩌민의 파룬궁 학살정책을 구체적으로 실시하여 전국 각급학교 교사와 학생들에게 교육부 명의의 공문을 하달하여 문화대혁명 식으로 일일이 파룬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표명하게 하였고, 교사와 학생들에게 파룬궁을 비방하고 공격하는 TV프로그램을 강제로 보게 했으며, 심지어 입시문제에 파룬궁을 공격하고 모함하는 내용을 출제하도록 지시했는가 하면 각급 학교에 파룬궁에 반대하는 이른바 “백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도록 지시하였다.

중국 초등학교 시험문제에 나온 파룬궁 비방내용

한편 파룬궁을 수련하는 교사는 수업권을 박탈하고 파면하거나 불법으로 감금시켰고, 학생은 제적시키거나 상급학교 진학 및 졸업을 허락하지 않았으며 강제로 세뇌반에 보내거나 노동교양소 및 정신병원에 감금시켰는바, 지금까지 천즈리와 관련하여 직접적인 박해로 사망한 수련생(교사, 학생 등을 포함)은 6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천즈리는 파룬궁 박해를 해외에까지 널리 퍼뜨리기 위하여 문화와 교육교류라는 명목으로 세계각국에 거액의 무상경제원조를 미끼로 파룬궁을 공격하고 박해하는 중국의 정책을 지지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해외 주재 중국 대사관이나 영사관 교육담당에 압력을 가해 파룬궁을 공격하는 대량의 사업을 실행할 것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Leave a Reply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