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I]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지난 7월 4일, 파룬궁 수련인으로 조직된 천국악단은 워싱턴DC 컨스티튜션가에서 진행된 제242주년 독립기념일 행사에 13년 연속 초청을 받고 참가했다.

이날 퍼레이드에서 산뜻하고 밝은 색상의 옷과 전통 궁중악단 복장을 한 천국악단은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 파룬따파는 좋다)’ ‘신성한 노래’ ‘법정건곤’ ‘개선’ ‘보물을 보내다’ ‘법고법호(法鼓法號) 시방을 울리네’ ‘파룬성왕’ ‘부처의 은혜’ 등 창작곡 8곡과 미국독립기념일 퍼레이드를 위해 특별히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를 연주했다.


또 꽃차와 주최 측 요청으로 초대형 스머프 캐릭터 풍선을 선보이기도 했다.
천국악단의 지휘자 저우 씨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단원 200명 중 170명을 선발했다”며 “천국악단의 복장은 중국 고대 특색을 따랐는데, 조금 다른 부분은 무더운 여름에 시원해 보이도록 모자를 새로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악단이 행진하면 사람들에게 파룬따파의 아름다움과 파룬따파 수련자의 풍모를 보여줄 수 있다”며 “중국에서 발생한 파룬궁 박해 사실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천국악단의 연주를 듣게 된 교사 미니(Minnie)는 “파룬따파 퍼레이드는 전율이 느껴진다”며 “보게 돼 행운”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천국악단이) 미국 전통 퍼레이드와 잘 어울린다. 중국의 전통 복장과 전통문화를 보니 아주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칼린은 “천국악단의 연주가 정말 프로답다”고 말했다.
몇 년 전 뉴욕 UN 사무실 앞에서 파룬궁 박해중지를 요구하는 서명에 실명으로 동참한 리처드(Richard, 뉴욕)도 파룬따파 행렬이 지나갈 때 손뼉을 치며 크게 환호했다.
파룬궁으로 잘 알려진 파룬따파(法輪大法)는 진(眞)·선(善)·인(忍)을 기준으로 몸과 마음을 닦는 전통 수련법이다. 현재 140여 개국에서 최소 1억 명 이상이 수련하며 각광을 받고 있으나 중국에서만 1999년부터 박해를 받고 있다.
파룬궁 창시자 리훙쯔(李洪志) 선생은 세 차례 노벨평화상 후보로 올랐으며, 파룬궁은 2001년 ‘사하로프 사상의 자유상’, 미국 프리덤 하우스 ‘종교의 자유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각지 정부와 단체로부터 3000여 회 이상의 감사패와 표창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