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회서 ‘中 파룬궁 생체 장기적출’ 폭로 다큐 상영

대만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는 입법위원들과 함께 중국의 생체 장기적출을 폭로하는 ‘휴먼 하비스트’ 시사회를 개최했다.
대만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는 입법위원들과 함께 중국의 생체 장기적출을 폭로하는 ‘휴먼 하비스트’ 시사회를 개최했다.

[FDI] 대만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는 2017년 12월 8일, 대만 입법원(국회)에서 다큐멘터리 ‘휴먼 하비스트(Human Harvest)’ 상영해 중국공산당의 잔혹한 파룬궁 박해와 생체 장기적출 범죄를 폭로했다. 대만 입법원은 대만 정부에 중국 원정 장기이식 금지를 촉구했고 이 사실이 널리 확산되기를 희망했다.

2014년 피바디상 수상 다큐멘터리 ‘휴먼 하비스트’는 중국의 불법 장기매매에 사용되는 장기 공급원이 대부분 중국공산당의 박해를 받는 파룬궁 수련자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만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 의사 대표 딩카이팅
대만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 의사 대표 딩카이팅

대만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 의사 대표 딩카이팅(丁楷庭)은 간담회에서 장기 기증이 정착된 영국에서도 간 이식을 받으려면 4개월 정도 대기해야 하는데 중국에서는 단 2주면 이식이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장기이식 인구비율은 정규분포를 나타내기에 중국이라고 대기시간이 짧아질 수 없다. 이는 중국에 방대한 장기공급 창고가 존재함을 반증한다”라고 강조했다.

대만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의 노력으로, 2015년 대만은 아시아 최초로 ‘인체 장기이식조례’를 통과시켜 원정 장기이식을 금지했다. 하지만 협회 법률고문 주완치(朱婉琪) 변호사는 중국 원정 장기이식 문제가 대만에 아직도 존재한다며 입법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대만은 생체 장기적출 저지 책임을 회피할 수 없어

‘휴먼 하비스트’ 시사회에 참가한 장훙루(좌1), 장랴오완젠(좌2), 훙쭝이(좌3) 입법위원(국회의원)
‘휴먼 하비스트’ 시사회에 참가한 장훙루(좌1), 장랴오완젠(좌2), 훙쭝이(좌3) 입법위원(국회의원)

대만 입법원 의원들은 다큐멘터리를 관람한 후 생체 장기적출 문제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파룬궁 단체에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훙쭝이(洪宗熠) 의원은 중국공산당의 인권탄압을 규탄하며 “우리는 파룬궁 단체의 인권추진 활동을 반드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랴오완젠(張廖萬堅) 의원은 “대다수 대만인이 장기이식 관련 법률에 대해 모르기에 다양한 경로로 국민과 소통해 이끌어가야 한다. 특히 이러한 진보적인 인권 의제는 마땅히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휴먼 하비스트’ 시사회 간담회에 참가한 가오즈펑 의원
‘휴먼 하비스트’ 시사회 간담회에 참가한 가오즈펑 의원

가오즈펑(高志鵬) 의원은 “인권은 보편적인 가치”라며 “대만은 인권을 짓밟는 중국공산당의 만행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없으며 이를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가오 의원은 행정부와 국립병원에 중국 원정 장기이식 금지에 대해 대국민 홍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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