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시즌 월드투어에서 신운(神韻)예술단의 ‘스펙테큘러’ 공연은 이르는 곳마다 감격한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와 꽃다발을 받았습니다.

올해, 가족단위 관람에 마케팅 전략을 맞춘 신운예술단 관계자들은, 전 세계 66개 도시에서 60만명 이상이 공연을 관람한 지난해 투어 때보다 더 많은 관객이 공연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 및 전세계에서 진행될 신운예술단 순회공연의 공식명칭은 ‘디바인 퍼포밍 아츠(Divine Performing Arts) 2009 월드투어’입니다.

지난 8일, 신운예술단 안무가이자 수석 무용수인 리웨이나(李維娜)는 오는 1월 샌프란시스코 항만지역에서 열릴 11회 공연을 위해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운예술단 공연과 다른 공연의 차이점을 설명했습니다.

“신운예술단 공연은 감각기관을 자극해 관중들을 만족시키는 공연은 아닙니다. 우리 공연은 자연스러운 멋으로 시각을 즐겁게 하는 동시에 정신적인 계시를 중시합니다. 때문에 세계 어느 곳에서도 관중들의 공명과 호평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배우들의 의상, 음악, 백스크린 등에 대한 관중들의 평가는 거의 찬탄에 가까웠습니다. 이는 우리 공연이 그 어떤 공연보다 특별하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대부분 중국계 배우들로 구성된 신운예술단 공연이 중국의 기타 공연과 비슷할 것이라는 오해에 대해 리 씨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현재 중국 대륙에서 온 일부 공연단은 현대적 춤사위에 전통적인 요소들을 혼합해 순정치 않은 형태가 됐습니다. 관객들은 이런 점들을 싫어하고 결국 전통 춤사위에 대해 부정적인 느낌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공연은 전통적인 중국 무용과 문화의 근원으로 직접 다가가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리 씨는 공연이 중국 각 왕조의 웅장한 황실 장면을 그리면서 중국의 전통 도덕을 기반으로 하는 영웅 신화와 전설이 담겨있다면서 말을 이었습니다.

“저는 예술가로서 사람들에게 단지 공연을 보여주는데 그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렸던 악비(岳飛)의 무용처럼 도덕, 충효 등 그 뒤에 숨겨진 내포도 충분히 보여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미덕과 원칙은 어느 사회에나 적용되지요.”

지난해, 리 씨는 중국 송나라의 유명한 장군이자 충신인 악비의 어머니를 연기한 바 있습니다. 그녀는 중국 고전무용에는 악비의 공연처럼 무술 형태를 통해 동작과 스타일을 아우르는 요소가 있고, 전통 황실무용과 민속무용을 통합해 표현하는 요소도 있다고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우리는 공연을 통해 중국 무용을 원형 형태로 되돌리려 하며 이러한 노력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들이 우리 공연을 즐겁게 볼 수 있는 요소입니다.”

리 씨에 따르면 올해 공연은 15개의 각기 다른 내용으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뉴욕에 본부가 있는 신운예술단에 2004년부터 합류했다는 리 씨는 지난 시즌 공연에서 인상 깊은 공연으로 많은 스님들이 공연을 보고 감동해 눈물을 흘렸던 한국 대구 공연을 떠올렸습니다.

그녀는 또 중국공산당의 파룬궁(法輪功) 탄압을 표현한 일부 내용으로 분노한 중공 당국의 압력으로 한국에서 일부 공연이 취소된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임소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http://www.soundofhope.or.kr